랴오이우1 [책리뷰] 랴오이우 - 붉은 하나님 올해 초 이벤트로 기독교 서적 10권과 일반 서적 10권이 왔다. 기독교 서적 10권 중에선 눈에 띄는게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 불어도 좋아'와 이 붉은 하나님이 두 권이었다. 그 책을 12월 마침내 다 읽었다. Ⅰ. 느낀 점 초반에는 저자의 절제된 어투 때문에 먼가 흡입력이 딸렸다. 나는 이 책에서 고난 당하던 그리스도인들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한 줄 알았는데 저자는 덤덤했다. 하지만 중후반쯤 그 덤덤함이 이리도 가슴 아릴까. 마치 얼음 주먹으로 가슴을 툭툭 건드리다가 후반부에는 무섭게 덤덤하게 치는 느낌이었다. 중후반부가 주로 기억에 남는다. 그들도 갈등이 있었다.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정부에서 인정하지는 않는 지하교회로 남을 것이냐. 이들이 말하는 삼자교회는 엄밀히 말하면 공.. 2020. 1. 14. 이전 1 다음